오사카 더 파크프런트 호텔에서 머무는 동안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오사카성에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렌트한 차로 30분 정도 소요하여 도착. 염려와 달리 공원의 주차장은 상당히 여유로웠다.
우리가 갔을 때는 12월 초였는데 겨울보다는 한국의 늦가을 정도로 이곳은 아직도 단풍이 한창이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화창하여서 아이들과 오사카성 주위로 산책하기 딱 알맞았다.
하지만 높은 곳에 위치한 성 가까이 갈수록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겨울철엔 모자, 장갑 등 따뜻한 옷은 필수!
성곽 쪽으로 가까이 가려면 걸어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30분 정도 소요)
공원 입구 쪽에서 성 근처까지 올라가는 열차를 타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열차 대기실 앞에서 할아버지가 티켓을 파신다. 가격은 편도 300엔 왕복은 500엔.
다른 관광객들과 서로 부대껴 앉으며 만석으로 출발!
10분 정도 경치를 감상하며 올라가니 도착이다.
오사카 성은 정말 웅장하고 멀리서도 보이는 화려한 금박의 장식이 참 인상적이다.
우리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성 내부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전시물들도 흥미롭다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삶과 업적, 오사카 전투, 성의 재건 과정 등 역사적인 사건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방문 팁
- 입장료는 성탑과 박물관을 다로 구매하거나 종합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 공원이 꽤 넓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이 필수!
- 성 내부에는 사진 촬영이 자유롭지만 일부 제한이 있다
열차를 타고 높이 올라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막상 성 주위에 다다르면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더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었지만 차가운 바람에 못 이겨 금세 내려가기로 했다.
왕복 티켓을 끊었기에 다시 열차를 타고 내려가려 했더니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분명 올라올 때는 30분마다 열차가 운행하였는데 내려갈 때는 다른가보다.
추위에 떨며 기다리느니 걸어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걸어서 내려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조금만 내려오니 햇빛에 다시 따뜻해졌고 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군데군데 먹거리도 있으니 열차 탔으면 사 먹는 재미도 없었겠다.
급히 먹느라 사진엔 없지만 동전 빵과 함께 옆에서 파는 야키토리 꼬치 강추!!
오사카 성은 도시의 중심에서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오사카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볼 만한 장소였다.
우리 가족은 초겨울에 방문하였지만 분명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시즌마다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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